| [ 작성일자 : 2007/02/23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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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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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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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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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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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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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스트레스 체중증가 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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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연 스트레스 체중증가 불러'
대학시절까지 공부밖에 몰랐던 친구가 있었다.
26살이 넘어서야 ‘남자’를 만났다.
첫 연애에 들뜬 그녀의 얼굴은 행복 그 자체였다.
모임이 있으면 침 마르는지도 모르고 남자친구를 자랑하곤 했다.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했다.
모두들 ‘늦바람’이 무섭다고 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모임에 나오지 않았다.
남자 친구가 마음이 변해 헤어졌다는 슬픈 풍문이 돌았다.
그리고 한달쯤 지났을까.
그녀에게서 연락이 와 마주 앉았다.
실연의 아픔이 온몸(?)에서 풍겼다.
가장 큰 변화는 듬직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평소군살이라곤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깡마른 편이었다.
실연의 아픔은 옛 애인에 대한 원망,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이어졌다.
만나는 사람마다 남자친구의 안부를 묻는 통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 스트레스는 불면증, 폭식증으로 나타났다.
상처받은 마음을 달콤한 초콜릿으로 달래기를 한달.
그 잠깐 사이 옷장에 맞는 옷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친구들은 대책회의를 열지 않을 수 없었다.
결론은 ‘사랑으로 입은 상처 사랑으로 해결하자’였다.
이른바 ‘보험팅’(고객이 OK할 때까지)을 해주기로 작정했다.
다소 마음 정리가 된 그녀에게 군살도 ‘정리’하라고 권했다.
주전부리 메뉴를 초콜릿 대신 녹차와 뻥튀기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또 밤마다 신들린 사람처럼 한시간씩 뛰면서 살고 함께 옛사랑의 추억을 접도록 했다.
한달 후 그녀는 예전보다 더욱 멋진 모습으로 모임에 나와
‘보험팅’에서 만난 새 남자친구 자랑으로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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